얼마 전 2월 26일 공개된 아웃라이더스 체험판.

 

People Can Fly (이하 PCF) 개발에 Square Enix 퍼블리싱의 게임이다.

 

체험판 공개 전 PCF에서 개발했던 게임들을 찾아보았는데,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기어즈 오브 워 1 ~ 3, 저지먼트, 포트나이트, 인피니티 블레이드 시리즈(CHAIR과 공동개발, 지금은 판매중지 상태. 참고 : www.epicgames.com/infinityblade/en-US/news/infinity-blade-trilogy-says-goodbye) 등등이 있다.

 

이 게임들을 보면 확실히 이 개발사는 슈팅 게임에 노하우가 적은 회사는 결코 아니다.

 

다만 데모를 해봤을 때 조작감의 개선은 필요해 보인다.

 

타격감은 정말 최고다! 이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썩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다.

 

스토리야 당연 정식 발매를 하고 나서 봐야 하지만, 경험상 아웃라이더스와 같은 장르의 게임은 보통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메인 스토리를 다 본 이후의 컨텐츠 즉, 엔드 컨텐츠가 중요하다.

 

그 이유는 여느 RPG 게임이 그러하듯, 메인 스토리까지가 튜토리얼이라는 유저들 사이의 농담 섞은 말들이 있다.

 

그 말인즉슨, 메인 스토리를 다 보고 나서, 엔드 컨텐츠를 제대로, 편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장비 스펙을 맞춰야 하는데 이 파밍 시간이 게임마다 다르지만, 여간 많이 소모되는 게 아니다.

 

그래서 이 시간, 원하는 장비를 얻어서 세팅을 완성하는 데까지의 시간을 잘 조절해야 하는데, 너무 길어지고 속성값도 잘 안뜨면 유저들은 지쳐서 나가떨어지기 십상이다.

 

비슷한 장르인 디비전2로 예시를 들자면, 뉴욕의 군주 확장팩이 나오고 나서 가장 큰 문제였던 이슈가 있었다.

 

가장 큰 문제였던 불릿 스펀지 현상인데, 말 그대로 스펀지 총알 현상인데 그만큼 적들을 죽이기 어렵고 TTK(Time to Kill)가 상당히 길었다.

 

그러나 그만큼 장비 속성값은 좋게 드랍되지도 않아서 이 두 이슈가 한번에 터져 많은 항의를 받았었다.

 

물론 현재는 많이 완화되었지만, 그 당시에는 많은 유저들이 이탈했었다.

 

그만큼 이 밸런스 조절이 어렵고, 많이 민감하다고도 할 수 있다.

 

 

 

 

 

아웃라이더스는 디비전2나 타 게임과 많은 차이가 있는 게임이다.

 

특히 체력회복의 수단인데, 보통 체력 회복을 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횟수만큼의 회복수단을 이용하거나, 워프레임과 같이 적 처치나 필드에 분포되어 있는 상자에서 일정 확률로 드랍되는 회복수단으로 회복을 하는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아웃라이더스의 경우, 클래스마다 다른 방식으로 스스로 회복을 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디비전의 플레이에 익숙해져 있던 게이머라면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 이유는 좀 더 공격적으로, 빠른 템포로 플레이로 체력 회복을 하며 전투해야 하는데 디비전과는 완전히 다른 전투방식이다.

 

전투방식은 클래스마다 또 다른데, 클래스는 총 4 종류가 있다.

 

첫번째 클래스로는 테크노맨서가 있는데, 원거리 딜러 포지션이다.

 

 

가장 적합한 무기는 소총, 저격총으로 솔로 플레이를 할때는 돌격소총을 쓰는것도 좋다.

 

스킬은 주로 수류탄, 터렛을 소환하여 딜 지원을 하는 클래스이다.

 

에임이 좋은 사람이 잡으면 적절한 클래스로, 원거리에서 저격총으로 딜 지원을 해주면 아주 좋다.

 

 

두번째 클래스는 파이로맨서인데, 중거리 화염 딜러이다.

 

스킬들이 화상 상태이상을 메인으로 이루고 있다. 쉽게 말해서 냅다 불지르는 클래스라 생각하면 편하다.

 

회복수단은 사진 속 설명에도 있다시피 마킹된 적을 처치할 때마다 체력을 회복한다.

 

교전거리가 중거리인만큼 소총, 돌격소총이 적합한 클래스.

 

 

세번째 클래스는 트릭스터로, 근거리 기습형 클래스이다.

 

 

4개 클래스 중 가장 재미있게 했던 클래스이다.

 

적진 사이에 파고들어 근거리 교전을 위주로 플레이 하는 클래스이다.

 

근거리에서 적을 처치할 때마다 보호막을 얻는데, 이를 이용해서 난전을 벌일 수도 있다.

 

무기로는 돌격소총, 기관단총, 산탄총이 적당하다.

 

 

마지막 클래스로는 데바스테이터, 탱커 포지션이다.

 

마지막으로 탱커 포지션인데, 확실히 스킬 활용만 잘 하면 죽지않고 전투가 끝날때까지 살아남아 전투를 유지할 수 있다.

 

트릭스터와 마찬가지로 근거리 교전을 주를 이루기에 돌격소총과 기관단총, 산탄총이 적합하다.

 

 

 

 

 

확실히 이 게임은 앞으로 기대가 많이 되는 게임이지만,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은 있다.

 

물론 디비전 900시간 넘게 한 유저로서 이정도면 아무렇지도 않지만...정말 사소한 정도이지만...

 

다른 게이머에게는 반드시 개선하고 넘어가야 할 요소일 수도 있다.

 

특히 가장 많이 지적받는 조작감 문제인데, 이 부분은 나도 동의를 하는 부분이다.

 

질주를 할 때 확실히 조작의 불편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맵 이동 사이사이 불필요한 컷신이 많으며, 로딩이 잦은 편이다.

 

체험판을 진행하며 가장 많이 느꼈던 부분인데, 상호작용을 해서 넘어가는거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상호작용을 하고, 컷신이 나온 다음, 로딩화면이 나오는건 정말 큰 불편으로 다가왔다.

 

이 부분은 확실히 디비전이 더 좋았던게, 맵 이동간 로딩화면을 봐야하는 경우가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다.

 

특정한 구역을 가야 로딩창이 나오지, 아웃라이더스처럼 틈틈히 로딩화면이 나오지는 않는다.

 

 

 

그래도 디비전보단 아웃라이더스가 더 낫다고 말하고 싶은 점은, 확실히 타격감과 전투진행은 디비전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디비전만의 현대 시가전 컨셉을 따라잡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아웃라이더스 특유의 시가전으로 디비전을 위협할 게임이 되어 정식발매를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

 

디비전때문에 화를 낸 적이 많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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