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싱 라이트 클리어 후 메뉴화면

사실 정말로 솔직하게 내가 이 작품에 대해서 깔끔하고 풍부하게 풀어낼 수 있을지 엄두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래도 이 리뷰를 써본다. 참고로 이전 리뷰들과는 달리 사진이나 스크린샷 첨부는 없다.

 

왜냐하면 BIC 2020에서 데모 버전을 플레이 직후 애초에 오로지 스스로의 표현으로만 리뷰를 쓰기 위해,

 

이 게임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아 그리고 굳이 내돈내산을 쓴 이유는 정말 혹시나 내가 하고 싶어서 그냥 한 건데 누가 태클을 걸까 봐?

 

먼저 이 리뷰를 보기 전에 플레이 영상을 한번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참고 : 이 리뷰는 매우 지극히 글쓴이의 주관을 포함하고 있는 리뷰이다.

 

플레이 영상 링크 : youtu.be/hkMlXvuYYL0

같이 보면 좋은 영상 1 : www.youtube.com/watch?v=81m7IfWkckE&feature=emb_title

이 게임의 개발사 '비트겐(Vittgen)'의 대표이자 이 게임의 감독이신 배상현씨의 경향게임스 인터뷰 무삭제판

같이 보면 좋은 영상 2 : www.youtube.com/watch?v=NYth7_XOGMw

메탈킴X서울맛겜의 배상현 대표 인터뷰 영상

 

여유로울 때 시간을 들여 천천히 감상하는 걸 추천한다.

 

사실 이 게임 플레이 당시 잠을 얼마 못 자고 플레이해서  몇 초 동안 아무것도 안 한때가 가끔 있는데, 그때는 사실 졸았다...

 

인터뷰 영상의 경우 이 작품을 좀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같이 링크를 등록하였다.

 

참고로 배상현씨께서는 게임이라 하셨지만 개인적으로 이건 정말로 하나의 "작품"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게임이라고 구분 짓기에는 표현이 부족한 느낌이 있다.

 

이런 식으로 플레이어들에게 무언가의 질문이나 주제, 생각할 여지들을 던지는 게임들을 좋아해서

 

한번 플레이하고 끝내는 게 아닌 여러 번 플레이하기도 한다. 더 레드 스트링스 클럽도 그중 하나이다.

 

이 작품 역시 나중에 생각나면 언제든 플레이할 의향이 있는 게임 작품이다.

 

데모 버전에서 느낀 건 깔끔하고 단순한 묘사, 이에 비해 그렇지 않은 묵직한 주제와 대사들.

 

그리고 플레이어에게 그 이후를 궁금하게 만드는 궁금증 등등

 

이 수많은 요소들이 나를 이 게임을 구매하게 만들고, 끝까지 플레이하게 붙잡아두었다.

 

그리고 스팀에서 곧바로 구매를 하고 그다음 주말에 바로 플레이를 하였다.

 

그리고 나는 그날 내 예상을 철저하게 빗나간 게임의 스토리와 연출을 보았다.

 

 

 

도입부에서는 몇몇 게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지만,

 

여러 게임들의 흥망성쇠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 바로 눈치챌 수 있는 게임들이 몇몇 나온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게 아니다.

 

진행을 하면 할수록 점점 추려지는 캐릭터들과, 메인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들 사이의 갈등,

 

주인공인 '감독'의 내적 갈등 등등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진행할수록 '감독'에게 꽂히는 매정하고 날카로운 말들로 인해 플레이어가 느끼는 수많은 감정.

 

어쩌면 지금 어디선가에서도 일어나고 있을 수 있는 이 분위기, 이 상황.

 

그리고 좌절하기 시작하는 감독에게 정말로 좌절하게 만든 선배의 말.

 

모든 걸 잃고 헤매다 '?'과 만나서 대화하는 부분은 정말로 장관이다.

 

차분하게 이야기를 시작하다 점점 고조되면서 '?'가 너를 숨 쉬게 만든 것, 너를 움직이게 만든 게 뭐냐고 외치는 부분부터 급격하게 플레이어에게 던지는 질문이기도 한 질문들을 외친다.

 

그리고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인 "빛"이 나오는데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 게임에서의 빛은 플레이어들에게 무언가를 자각시키려는, 무언가를 되돌아보게 만든다거나 하는 등의 생각을 만들게 하려는 배상현 감독의 의도가 아녔을까 싶다.

 

 

 

그리고 스토리와 더불어 연출도 상당히 신선하고 충격적이었는데, 

 

인터뷰 영상에서 배상현 감독이 스스로 밝혔듯, 영화광답게 맛깔나게 잘 연출을 뽑아내었다.

 

화려한 연출이나 극적이라는 것이 아닌, 정말로 플레이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연출,

 

뇌리에 박히게 하는 그런 연출이 아닐까 싶다.

 

화려하고 눈이 즐거운 연출도, 보는 사람의 뇌리에 강하게 남게 하는 연출 등 어느 무엇하나 잘못된 건 없고,

 

좋고 나쁜 연출은 없지만 이 연출은 뇌리에 강하게 남게 하는 연출로서는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와의 대화중에서 빠른 템포로 바뀌는 화면, 서로 빠르게 받아치는 대사들로 하여금 플레이어에게

 

깊은 몰입감을 주는 연출은 매우 훌륭하다고 본다. 아직도 그 부분은 큰 감명으로도 남아있을 정도이니.

 

차분한 파트에서는 아주 적절하게 차분한 템포로, 빠르게 몰아쳐야 할 부분에서는 정말 정신없이

 

빠르게 몰아쳐서 기억에 강하게 남게 하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기게 만든다.

 

정말 이 작품은 2시간 남짓하는 시간으로 플레이어에게 상당히 큰 여운과

 

많은 생각들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더 레드 스트링스 클럽(The Red Strings Club)도 비슷한 플레이타임에 강한 여운을 남게 만드는 게임이지만 체이싱 라이트와는 다른 여운이다.

 

더 레드 스트링스 클럽은 사회적 윤리에 대하여 플레이어들에게 질문들을 던지지만,

 

체이싱 라이트는 플레이어가 쫒던 빛, 즉 이상향, 평소 꿈꾸던 꿈, 바라던 바 등등이 무엇이었는지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이 빛에 대한 정의는 필자의 극히 주관적인 의견이다.)

 

필자 역시 이 게임을 하고 잠시 잊고 있던 꿈을 다시 상기시키게 되었다. 이 점 때문에 정말 감사를 표하고 싶다.

 

여러모로 정말로 훌륭한 게임, 아니 작품이었으며 직접 플레이 못한 사람들이 있다면 권하고 싶은 작품이다.

 

한때 더 레드 스트링스 클럽에 빠져있을 때, 주변 스트리머나 지인들에게 권유하고 선물했었는데,

 

이 작품도 몇 번 더 해보고 정말로 괜찮다는 생각이 들면 선물을 주변 사람들에게 주지 않을까 싶다.

 

 

 

 

 

리뷰를 쓰고 나서 하는 말이지만 이 작품은 다른 게임들에 비해 리뷰를 작성하는데 더 긴 시간을 쓴 거 같다.

 

이 작품만큼은 내가 정말 공들여서 쓰고 싶었던 부분도 있고, 좀 더 완성도 있게 쓰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

 

이 리뷰를 보는 분들이 만족하셨는지, 어떤 게임인지 잘 이해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엘리트 컨트롤러 시리즈 2
엘리트 컨트롤러. 이하 "시리즈 1"

이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과 느낌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며칠 전 주문했던 엑스박스 엘리트 패드 시리즈 2가 어제 도착해서 하루 동안 이래저래 사용해보았다.

 

구성품이야 당연히 시리즈 1과 큰 차이가 없지만, 아날로그 스틱 장력을 조절하는 툴 하나의 차이밖에 없다.

 

조작감이야 당연히 큰 차이는 없지만, 큰 차이는 패들의 크기 차이, 아날로그 스틱의 장력 조절의 차이였다.

 

패들 말 나온 김에 컨트롤러의 후면부를 들여다보자면, 이 사진과 같이 되어 있다.

 

컨트롤러 후면부 모습 (좌 : 시리즈 2 / 우 : 시리즈 1)

 

범퍼, 트리거와 패들 컬러가 시리즈 1에서는 은색으로 단단한 느낌의 분위기였다면, 시리즈 2에서는 비슷한 컬러로 맞춤으로서 묵직한 분위기로 변하였다.

 

그리고 범퍼와 트리거의 사이즈는 차이가 없지만 패들의 사이즈가 시리즈 2에서 좀 더 작지만, 불편한 부분은 없었다.

 

오히려 컨트롤러쪽에 좀 더 붙어있는 느낌이어서 나도 모르게 컨트롤러를 강하게 잡을 때 실수로 누를 걱정은 좀 덜어도 되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해서 누를때 불편한 점은 없다. 오히려 더 편하게 누를 수 있다.

 

또한 트리거 잠금은 시리즈 1은 한 단계만 잠글 수 있었지만 시리즈 2에서는 두 단계를 잠글 수 있다.

 

1단계 잠그면 시리즈1 트리거 잠금과 비슷한 정도로 잠기지만, 2단계 잠그면 정말 최소한으로만 트리거가 당겨져 슈팅게임을 할 때 피로가 줄어들고 빠르게 사격을 할 수 있어 편하다.

 

 

 

하지만 패들과 트리거 잠금의 차이만 있는 것은 아닌데, 먼저 트리거 외관의 경우에는 이렇게 달라졌다.

 

각 컨트롤러의 트리거와 범퍼 부분

시리즈 1처럼 매끄럽게 되어있는 것이 아닌, 트리거의 전면부에 돌기를 넣음으로써 트리거를 당길 때 덜 미끄러지게 되어있다.

 

약간 아쉬운점이 있다면 트리거의 측면부에도 똑같이 했어도 나쁘지 않았을 텐데... 하는 느낌이 있다.

 

 

그리고 저 사진으로 컨트롤러의 전면부가 노출되어 있으니 자연스레 넘어가겠다.

 

위 : 시리즈 2 / 아래 : 시리즈 1

전면부도 차이가 있는데, 먼저 위에서부터 보자면 엑스박스 로고 부분에서 다른데, 시리즈 2는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엑스박스 버튼 눌리는 느낌도 다른데, 시리즈 1이 스무스하게 들어가면서 눌리는 느낌이라면,

 

시리즈 2는 ABXY 버튼 눌리는 느낌과 비슷한 느낌이다.

 

 

그리고 두 시리즈의 차이가 가장 없는 부분이 있는데, 아래 사진의 부분이다.

 

두 컨트롤러의 차이가 없는 부분

3.5mm 이어폰 단자와 옆의 저 단자는 내 기억이 맞다면 컨트롤러에 추가적으로 부착이 가능한 키보드가 있는 걸로 기억하고 있지만 찾아보기가 여간 쉽지가 않다.

 

아무튼 저 부분은 헤드셋을 따로 쓰기 때문에 잘 쓰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시리즈 2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스틱 장력 조절 부분이다.

 

아날로그 스틱 장력조절 부분

왼쪽 스틱은 들어가있고 오른쪽 스틱은 나와있는데,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스틱이 단단해진다.

 

그리고 컨트롤러의 중앙에 버튼은 프리셋 조정 버튼인데, 총 3개를 저장하여 바꿀 수 있다.

 

 

시리즈 1 프리셋 설정 스크린샷

 

시리즈 2 프리셋 설정 스크린샷

시리즈 1과 시리즈 2 설정 화면은 다르지만, 모든 키의 맵핑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변함이 없이 가능하다.

 

차이가 있다면 프리셋 갯수의 차이와 시리즈 2 아날로그 스틱에 shift라는 게 있었는데 어떤 건지 아직까진 잘 모르겠지만 찾아보니 X축 / Y축 반전 기능인 거 같다. 아마 쓰지 않을 거 같은 느낌.

 

그리고 나같은 경우에는 스틱 같은 경우에는 이동 속도만 조절하고 다른 버튼은 전혀 건드리지 않지만 위 사진처럼 패들만 십자키 맵핑만 넣는 편이다.

 

근데 내 개인적으로는 일반적 경우에는 패들에 십자키 맵핑을 하는 게 가장 편한 거 같기도 하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연결이 되긴 한다.

 

하지만 컨트롤러로 할 게임이 없어서 조작감이 어떤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해보신 분 있다면 제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자기 생긴 호기심에 아이패드에도 연결이 될까 싶어서 시도해보았지만, 아이패드에서 감지를 못하는 것으로 보아 iOS 운영체제에서는 연결이 되지 않는 거 같다.

 

 

 

패드를 자주 써본 사람이라면 조작감에 대해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지만, 그립감은 시리즈 1보다 아주 좋다.

 

연결하기 전 잡아보자마자 정말 맘에 들었을 정도.

 

예전부터 시리즈 2를 산 분들이 결함이 많다고 포장 뜯고 잘 확인하라고 해서 나 역시 다른 건 하나도 안건드리고 패드만 쏙 빼서 이리저리 둘러보고 스틱과 모든 버튼들 한번씩 눌러봤는데, 결함으로 느껴지는건 하나도 없었다.

 

시간이 좀 지나면서 제품 개선이 상당히 진행된 모양이다. 가격은 20만 원가량 해서 비싼 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스럽다.

 

시리즈 1을 만족스럽게 잘 써서 이번 시리즈 2도 고민 중인 사람이 있고 이것을 구매할 정도로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 추천해주고 싶다.

 

다만 초기에 제품 결함이 워낙 많았었고 개선 이후에도 있었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받고 나서 꼼꼼히 확인하고 사용하는 게 좋을 듯하다.

출처 : https://mydivision.net/the-division-2-wallpaper/

16년 3월 8일 출시한 Tom Clancy's The Division의 후속작으로 19년 3월 15일 출시한 Tom Clancy's The Division 2로 전작의 그린 플루 바이러스 사태가 발생한 겨울의 뉴욕에서 6개월 이후인 워싱턴 D.C로 옮겨졌다.

 

 

이에 따른 차이점은 전작은 그린 플루로 인한 전염병 아포칼립스인 것에 비해 이번 작품은 그린 플루는 사멸하여 전염병 아포칼립스가 아닌 여러 세력들로 인해 워싱턴 D.C의 내전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전작과의 차이점은 전작에는 없었던 전문화가 생기면서 30레벨 달성하고 각 맵에 있는 3군데의 요새를 클리어할 시 전문화를 선택할 수 있는데, 쉽게 말해 퍼크 또는 클래스라 생각하면 편하다.

 

그리고 침입이라는 임무가 생겼으나, 이 임무는 맵 상에 존재하는 3개의 팩션(아웃캐스트, 하이에나, 트루썬)이 점령하고 있는 3개의 요새(루스벨트 아일랜드, 국회의사당, 디스트릭트 유니언 광장)를 클리어하면 블랙 터스크라는 새로운 팩션이 등장하며 월드 레벨 1로 넘어가며 침입 임무가 생긴다.

 

이 외의 전작과의 차이점은 UI는 정말 큰 차이점이 없다고 해도 무방한 정도이다.

 

분위기는 확실히 차이가 있는데, 그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한 이유이다. 1편에서는 겨울의 시점이여서 색감이 차가운 색감이었던 것에 비해 이번 작은 여름이기 때문에 전작보다 색감이 더 다양하다.

 

1편에서는 체력바가 하나였지만, 이번에는 방어구와 체력이 따로 구분되어 좀 더 세밀한 아이템 세팅을 요구한다. 전작에선 스킬 2개의 능력치와 체력 총 3개였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방어도, 생명력, 스킬 2개의 파워 총 4개의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

 

이게 상당히 큰 차이를 보이는데, 전작에서는 그냥 체력 게이지가 채워져 빈사상태 혹은 의식 불명상태에서 부활해도 바로 전투를 할 수 있다.

 

허나 이번 작품에서는 방어구 게이지는 채워지지 않고 체력 게이지만 채워지기 때문에 부활 즉시 엄폐하여 방어구를 회복할 수단을 찾아야 한다.

 

이 이유는 체력 게이지 때문인데, 체력 게이지만으로 오래 버틸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나저러나 엔드 콘텐츠를 즐기며 장비 점수가 최대에 다다르면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장비 세팅을 찾게 된다.

 

그리고 전작과 달리 이번에서는 전문화라는 시스템이 추가되었는데, 전문화의 종류에는 현재 작성날짜 2020년 1월 19일 기준 기관포병, 기술 전문가, 폭파 전문가, 생존 전문가, 명사수가 있으며 차후의 에피소드 3 업데이트 이후 새로운 전문화 하나가 등장할 예정이다. 

 

에피소드 1 이전에 업데이트된 기관포병. 시그니처 무기는 미니건.

 

 

에피소드 2 업데이트때 등장한 기술전문가. 시그니처 무기로는 다연장 미사일.

 

기존에 존재하던 전문화. 시그니처 무기로는 M32A1 다연발 유탄 발사기.

 

기존에 존재하던 전문화. 시그니처 무기로는 폭발화살을 사용하는 석궁

 

기존에 존재하던 전문화. 시그니처 무기로는 TAC-50 C Rifle

 

이 전문화가 장점인 이유가, 전작에서는 전적으로 아이템 세팅으로 자신이 주로 쓰는 무기와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서 세팅을 맞춰야 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전문화 시스템으로 인해 아이템 세팅의 부담이 줄어들어 좀 더 유동적인 세팅이 가능해졌다.

 

각 전문화마다 시그니처 무기가 있는데, 이 무기들의 공통점은 탄약을 얻기 위해서는 탄약상자로 얻는게 아니라 각 무기에 해당하는 특정 조건을 만족시켜야 필드 드롭으로 탄약을 수급할 수 있다.

 

아무리 전문화 선택과 스킬을 한다 하더라도, 결국 아이템의 세팅에 더 큰 의존을 하게 된다. 전문화 스킬은 무기의 데미지 증가, 전용 투척 무기 등과 같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 스킬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비점수가 495점 이상으로 올라가면 그때부터 점점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아이템 세팅을 위해 계속 아이템 파밍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전문화는 하나 선택을 하면 다른 전문화를 선택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 변경을 하여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내 개인적인 견해와 주변 사람들의 플레이를 보면 각 전문화당 캐릭터를 하나씩 만들어서 완전히 그 전문화 특성으로 키워서 플레이를 하는 게 나아 보인다.

 

하지만 난 명사수만 할 생각이다.

 

 

 

단점은 이 게임에는 수많은 버그들이 존재하는데, 이걸 모두 쓰기에는 너무 많다. 조금만 검색하면 수없이 많은 영상과 게시물들이 쏟아져 나온다.

 

예를 들어 스킬을 사용했는데 발동이 되지 않는다거나, 맵 로딩이 제대로 되지 않아 갑자기 캐릭터가 높은 데서 떨어지려 하는 모션을 취한다거나 등등이 있다.

 

다른 버그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2SNj3ZXFno4

출처 : 유투브 '채피디 - 게임에 미친 남자' 채널

 

그리고 다른 단점으로는, 많은 버그들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많은 버그들이 아니라 다른 것이 문제이지 않을까 싶다.

 

그 문제라 하면 이렇게 버그들이 많은데 개발자들이 아직도 수정을 하지 않아 그대로 남아 있는다는 것이다. 초창기부터 플레이한 몇몇 사람들과 같이 플레이하다 보면 "아직도 이 버그가 있다고?" 하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아마 내 생각은 에피소드 3 업데이트에 집중하느라 세세하게 신경 쓰지 못하는 거 같기도 하지만, 한 번씩 이건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버그만 빼고 본다면 상당히 준수한 게임이다. 아주 잘 만든 게임은 아니다. 그렇다고 정말 못 만든 게임도 아니다. 정말 뭐라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힘들지만, 디비전 1 보다는 낫다.

 

다만 고스트 리콘 와일드랜드가 디비전 1의 상위 호환이라는 말이 나오면서 디비전 1이 약간 묻힌 느낌이 없잖아 있긴 하다.

 

진짜 못 만든 게임은 아닌데, 그렇다고 잘 만든 게임도 아니지만, 계속 생각나게 만드는 신기한 게임이다. 뭔가 끌어들이고 계속 생각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게임이다.

 

 

 

여러 요소들을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타격감 꽤나 준수한 편. 킬링플로어2 타격감에 찌들었었던 나라서 평범하게 느끼는거 같기도 하다.
조작감 다 괜찮으나, 엄폐시 자기 멋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자주 있다.
진입장벽 초반에는 스토리 미션 클리어와 보조미션에 바빠 아이템 옵션은 뒷전으로 미루다 후반에 갈수록 점점 눈에 들어오면서 자연스럽게 익혀가게 되는거 같다. 진입장벽이 높다는 느낌은 없음.
난이도 난이도 구분이 있지만 보통난이도 클리어 후 어려움 난이도 해금되는 방식이다. 필드에서 등장하는 적들의 경우에는 난이도가 어느정도 있는 편이다.
파밍 난이도 단순히 장비점수를 올리는건 크게 어렵다는 느낌은 없지만, 좋은 옵션을 찾는데에는 확실히 어려운 느낌이 있다.

 

 

 

여태 약 30시간가량 지인들과 같이, 방송을 하면서 디비전 2 유저인 시청자들과 같이 플레이를 해오면서 느낀 부분이지만, 이 게임은 확실히 혼자서 하는 거보단 코옵으로 하는 게 더 재미가 있다.

 

특히 같이 하는 사람들이 이미 장비 점수를 끝까지 찍은 사람들과 한다면 오히려 재미가 반감이 될 가능성이 있으나 대부분이 배려를 해주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소매 넣기 당할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다. 나 역시 그랬으니...

 

 

 

아무튼, 이 게임은 뭔가 미묘한 매력에 계속하게 되는 게임이다. 고스트 리콘 와일드랜드는 잘 만든 볼리비아의 배경과 전투 때문에 계속하게 되었다면, 디비전 2는 뭔가 알 수 없는 매력이 있는 게임이다.

 

많은 버그만 다 잡았으면 정말로 훌륭한 게임이 되었을 텐데.

좌 : 파뮤 슬라이드 / 우 : 앤커 사운드코어 리버티 2 프로

두 제품 둘 다 와디즈 펀딩으로 펀딩 한 제품이다.

 

가격은 둘 다 비슷하게 약 10만원정도 가격에 펀딩.

파뮤는 이거부터 마음에 안들었다. 왼쪽에 있는 이어폰이 오른쪽...? 정상인가...

파뮤 슬라이드는 사용한지 약 2달정도 되었고, 리버티 2 프로는 방금 막 택배로 받아서 상자 뜯고 HearID 설정 잡고 바로 찍은 사진.

 

구성품은 큰 차이는 없지만 결정적인 하나가 있었다.

 

그건 이어폰 팁이 수납되어 있는 방식인데, 파뮤 슬라이드는 허접한 비닐에 들어있어 꺼내기도 넣기도 힘들게 되어있었다.

 

하지만 리버티 2 프로는, 이 사진처럼 되어 있다.

배려심과 세심함이 매우 돋보이는 모습이다. 단단한 플라스틱이라 좋다.

 

이쯤되면 이 글 보고 파뮤 슬라이드 싫어하나?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맞다.

 

와디즈에서 마케팅을 할 때 음향기기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NBA 선수들을 데려다 했다는거에  한번 더 생각을 했어야 했다.

 

아무리 이렇게 리뷰용도로 펀딩하고 사용했다라고 하기에는 시간과 돈이 좀 아깝다.

 

그래서 이제 내 개인적으로 느낀 성능과 착용감 등등 서술하자면,

 

환경 : 노트8 / Adapt Sound 적용 / Dolby Atmos 적용 / Soundcore 어플리케이션 HearID 적용(리버티 2 프로에서만 적용한 환경)

  파뮤 슬라이드 앤커 사운드코어 리버티 2 프로
음질

베이스를 강하게 때리는 느낌, 고음역대가 다소 부족. 그래서 그런지 귀가 아프다

전체적으로 고르게 퍼지는 느낌이 있지만, 베이스가 2% 부족한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귀가 아프지는 않다.

착용감 매우 헐렁거린다. 몇번을 다시 귀에 끼우고 해도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이면 흘러내릴때가 많음 고개를 어지간히 격렬하게 흔들지 않는이상은 안떨어진다.
조작방식 터치 버튼
기타

- 이어폰 팁이 요상한 타원형으로 되어 있어서 불편하다

-케이스가 보조배터리 겸용으로도 쓸 수 있다는데 내 파뮤 슬라이드는 기능을 하지 못한다. 오래가긴 하더라

- 오른쪽 독립사용이 처음 몇번 되더니 그 이후로 먹통이다.

- 다양한 이어폰 팁. 이것저것 끼워보고 편한걸 찾을 수 있다. 타원형은 아니다.

- 당연한 말이겠지만 파뮤보다 가볍다.

- 양쪽 독립사용이 가능하다.

아직까지 배터리 시간을 테스트할 여유는 없어서 잘 모르겠다.

 

근데 아마 그렇게까지 오래 쓸 일이 잘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리고 방금 작정하고 둘다 케이스 열고 강하게 흔들어 봤는데 파뮤 슬라이드는 맛깔나게 이어폰들이 튀어 나온다

 

리퍼티 2 프로는 귀에 걸리는 팁이라 해야하나 세번째 사진에 있는 맨 위에 있는것들 덕분인지 쉽게 튀어나오지는 않는다.

 

결론

파뮤 슬라이드

 - 왜 이딴걸 펀딩했지? 파뮤제품은 무슨 일이 있어도 펀딩하지 말것.

 

앤커 사운드코어 리버티 2 프로

 - 펀딩으로 몇번 엿좀 먹어서 반쯤 포기하고 펀딩한건데 앤커답다. (feat. 몇년째 쓰고 있는 앤커 버티컬 마우스)

 - 리버티 2 프로가 두번째로 써보는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라 에어팟이나 갤럭시 버즈라던가 몇달전인가 몇주전 나온 LG 톤플러스 무선 이어폰보다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톤플러스 HBS-1100도 잘 썼는데.

 

 

이번 리뷰는 짧게 썼는데 사실 파뮤 슬라이드 사고나서 쓰다가 얼마전 후회하다가 지금 그 후회가 극에 달했다.

 

블루투스 이어폰같은거 어디다 버리면 되는지 아시는분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냥 쓰레기통에 버려도 되나

저 귀여움에 속지말자...욕을 얼마나 했는지 모르겠다. (사진출처 : https://namu.wiki/w/%ED%8C%8C%EC%9D%BC:external/d366f466ab19071a0d4697f7da0f3d58344678fd6b122e89cfd42b5ea68f78f4.jpg)

글이 깁니다.

 

이번에는 조이 드류 스튜디오(Joey Drew Studio Inc.)에서 개발 및 배급한 벤디와 잉크기계이다.

장르는 1인칭 공포 액션게임인데, 여기서부터 살짝 모호한 감이 좀...

공포에 액션...바이오하자드....?

 

는 무슨 플레이 해보니 헛다리였다.

 

이 게임은 약 4시간만에 엔딩을 봤다. 내가 처음으로 엔딩을 본 공포게임이다. 공포게임 진짜 못한다. 쫄보라서...

가격은 20,500원. 뭔가 비싼감이 있지 않나 싶다.

처음 이 게임을 알게 된건 1~2주 전 유튜브에 DAgames - Build Our Machine라는 노래 덕분이였는데, 노래가 좋다. iTunes에도 있다.

스팀 평가를 보니 매우 긍정적이여서 스크롤을 내리니 마침 할인을 하고 있길래 바로 사서 했다.

 

이 게임은 1챕터부터 5챕터까지 구성되어 있고, 클리어 후에는 기록보관소(아카이브)를 볼 수 있다.

아카이브는 별거 없다. 게임 개발하며 게임 속 이런저런 캐릭터를 볼 수 있고 개발자의 코멘트가 달려있다.

아무튼 1챕터는 이게 공포게임 맞나 싶을 정도로 스무스하게 진행된다. 하지만 방심하지 마라. 갑툭튀가 그대를 기다린다.(꺄아아아악-!)

챕터를 진행하면 할수록 심장이 점점 쫄깃해지는 그대를 볼 수 있을것이다.

다만, 여기서 단점이 있다면 간간히 나오는 추격 삼형제가 있는데, 얘들은 너무나 멍청해서(진짜 멍청하다 세상에...) 추격 당하다 바로 앞에서 벽장? 아무튼 숨을 수 있는 공간에 들어가면 갑자기 멈추더니 돌아간다.

그리고 5챕터에서 얘들이 따로 돌아다니며 약간 짜증을 나게 만드는 구간이 있는데, 방법은 간단하다.

신나게 뛰어다니며 얘들을 뭉치게 한 다음에 아무데나 가서 숨으면 된다. 같이다니는지도 모르겠지만(이걸 알았을땐 이미 다음 구역으로 넘어갈 준비가 다 되어버렸다.), 같이 다닌다면 엄청난 꿀팁이 될거 같다.

왜냐?

약간의 사플만 하면 된다. 그러면 신나는 숨바꼭질♪ 잇♬힝♩

그리고 엔딩이 충격이였다.

엔딩에 대해서는 여러 가설이 있다 한다. 쓰고 싶지만 스포가 될 수도 있으니 정 궁금하다면 찾아서 보기를...

아 그리고 공포게임인데 진행할 수록 뭔가 점점 액-쑌 공포게임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하지만 공포요소는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재밌게 게임한거 같다.

근데 이 주인공이 진짜 빡대가ㄹ... 아니 멍청한게 뭐 툭하면 무기를 잃어버림. 아니 무기 없으면 죽는거 알면서 왜그리 자주 잃어먹는거야 이 멍청한 씹ㅅ 아니 어휴 진짜

엔딩은.......해보고 직접 느끼길 바란다.

 

그래픽은 마치 오래전 출시했던 써틴(XIII)을 생각나게 만드는 그래픽이다. 특징으로는 찾아보니 클래식 카툰풍(레트로툰)인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색감이 노란색과 검은색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손으로 그려진듯한 배경 텍스쳐는 제작자가 일일이 포토샵으로 손으로 그린거라 한다.

저걸 하나하나 다 그린거라니 정말 대단한거 같다. 저걸 어떻게..

 

조작감은 나쁘지 않다. 심지어 패드지원도 된다! 잘된다! 근데 내 손이 못한다! 시무룩

그리고 감도는 매우 느리게 느껴져서 엄청 올리니 움직일 만했다.

난 할인할 때 사서 재밌게 잘 플레이 헀다. 다섯개 챕터에 20,500원. 챕터당 4,100원 꼴이다.

4,100원? 음....모르겠다 딱 적당한건지 조금 비싸게 느껴지는지.

아마 할인을 안했다면 한참 고민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도 꽤 재밌게 플레이 했다.

벤디 ㅈ밥.

 

그리고 찾아보니 이 게임에 숨겨진게 꽤나 많다.

이것은 2회차를 하라는 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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